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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엑소르 이사회 참석 차 유럽 출국…"현지 법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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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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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이탈리아 투자회사 엑소르(Exor) 이사회 참석 차 유럽으로 출국했다.

13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사회에 참석한 뒤 폴란드 소재 삼성전자 가전공장(SEPM)을 방문하는 등 유럽 현지 사업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2012년 5월부터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지주회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고 최근 재추천됐다. 이에 이 부회장은 총 14명의 엑소르 이사진과 함께 이사회 멤버로서 주어진 임기 3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과 존 엘칸 피아트그룹 회장은 지난 2010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2년 뒤 엘칸 회장이 이 부회장에게 지주사 사외이사직을 제안했고, 그해 5월부터 이 부회장은 사외이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 부회장은 엑소르 사외이사로 추천된 첫 해 이사회 출석률 100%를 보였고, 1년에 2회 열리는 전략위원회 회의에도 대부분 참석하는 등 이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엑소르는 2014 포춘 500대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13위)보다 낮은 24위에 올라있다. 최근엔 독일 재보험회사인 파트너리 인수전에 뛰어든 바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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