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더 밝고 더 안전한 도시'를 모토로 한 선샤인사업에 향후 4년간 무려 520억원을 쏟아 붓는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범죄에 취약한 뒷골목, 외곽길, 공원, 빈집 등을 밝게 해 도시의 안전을 확보하는 선샤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밝은 조명→환경 개선→CCTV(폐쇄회로TV) 밀착 감시'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빈집을 노리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타이머 등불 800개를 대여하는 '스마트안전등불 대여사업'도 시범 시행한다. 범죄에 취약한 지역은 보안등 외 건물번호판을 태양광 LED 번호판으로 교체해 골목을 더욱 밝게 하기로 했다.
2단계 환경개선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낙후된 주거지의 후미진 골목과 외진 공터 등 불안한 환경을 개선해 범죄 유발심리를 억제하는 환경개선사업 대상지역으로 송죽동·매교동 등 2곳을 선정했다. 이 곳은 안전마을사업이 추진되고, 행궁동·매산동·파장초교 주변은 수원형 마을르네상스사업이 진행된다.
또 범죄발생 감시용 CCTV를 4238대에서 2018년까지 2537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광교산 등산로 입구 15곳에도 CCTV가 설치된다.
수원시는 이외에도 지난해 송정초등학교 등 5개 학교에 설치한 횡단보도 안전보행시스템을 올해 효천초등학교 등 4개 학교에 추가 설치한다. 횡단보도 안전시스템은 횡단보도에 기찻길 건널목처럼 안전차단기와 경보음을 설치해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의 무단횡단을 예방하고 횡단보도 보행습관을 익히도록 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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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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