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잭 루츠 웨이버 공시…새 외국인타자 물색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외국인타자 잭 루츠(28)를 방출하기로 했다.
두산 구단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루츠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며 "루츠가 성적 부진과 허리 부상 등으로 앞으로도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웨이버 공시'는 구단이 해당 선수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방출을 의미한다. 계약 해지에 앞서 다른 구단에 선수의 계약을 양도받을지 여부를 공개적으로 묻는 절차다. 다른 구단에서 루츠를 영입하고 싶을 경우 공시 7일 이내에 계약 양도 신청을 해야 하고, 신청이 없으면 루츠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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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산에서 KBO 리그에 데뷔한 루츠는 여덟 경기에 출장해 타율 0.111(27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허리 부상에 복귀한 지난달 21일 목동구장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다시 같은 부위에 이상이 생겨 4월 23일 1군 선수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47)은 "루츠가 부상에서 복귀해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했지만 회복이 더딘 데다 앞으로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 더 이상 기다려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루츠를 대신할 외국인타자 영입을 위해 해외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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