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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주원문씨 주변 사람들도 영문 몰라 애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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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불법 입국' 혐의로 북한에 억류된 주원문(21)씨가 왜 학업을 중단하고 북한에 갔는지 뚜렷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주 씨는 뉴욕대(NYU)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하고 있지만 이번 학기는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대 존 베크먼 대변인은 이날 저녁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뉴욕대는 주 씨의 여행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주 씨는 대학에 다니던 중 컴퓨터공학을 배우고 싶어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것이 이번 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이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주 씨는 대학 입학 전 테너플라이고등학교에서도 수학과 육상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원만한 학교 생활을 했다. 주변에선 주 씨가 성격 좋고 똑똑한 학생이어서 왜 학교를 등록 하지 않고 입북했는지 이상하다는 반응이다.

다만 최근에는 주 씨가 친구들을 자주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씨의 가족들도 그의 입북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주 씨의 부모는 그가 중국여행을 가는 줄로만 알았고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는 사실도 뉴스를 본 한국의 지인이 전화를 한 뒤에야 안 것으로 알려졌다. 주 씨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테너플라이의 아파트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지만 입북 소식이 알려진 이후 가족들은 출입을 삼가고 언론 접촉을 피하고 있다.

전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한국계 미국 대학생인 주 씨를 불법 입국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주 씨가 지난달 22일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불법 입국을 하다 체포됐다고 알리며 주 씨도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영주권자인 주 씨는 한국 정부가 발행한 여권을 가지고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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