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금융센터가 조사한 해외 IB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기가 1분기에 바닥을 친 것으로 진단했다. 해외 IB들은 수출과 제조업생산 부진에도 한국의 1분기 성장률(전분기 대비)이 0.8%를 기록, 전분기의 0.3%보다 대폭 확대됐고 시장 예측치 0.6%를 웃돌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JP모건은 올 1분기 제조업 생산이 설 연휴 효과 등의 영향을 받아 전기보다 0.2%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상당폭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씨티그룹은 경기부양적 정책 운용, 저유가, 주택시장 정상화에 힘입어 한국의 올해 하반기 분기별 성장률이 평균 1%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HSBC와 로열스코틀랜드뱅크(RBS)는 설비투자 부진과 낮은 임금상승률이 제약하는 가계소비가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건설투자 확대 효과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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