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을지로 산림동 빈 점포 3곳에 창작 활동 공간 마련...2017년 5월까지 2년간 저렴한 월 2만~25만원에 공간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구 을지로 일대가 미래 창작예술인들의 작업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도심인 을지로 일대 비어있는 사무실을 임대해 청년 아티스트들에게 창작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최창식 중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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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전자, 가전, 음향기기, 조명 등 전자제품과 철공, 공구, 페인트 등 창작에 필요한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을지로에 청년 아티스트들을 끌어모아 예술창작 활동을 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밤이면 텅비는 을지로변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을지로 일대인 중구 산림동 지역의 3개 상가 건물주와 올 6월부터 2017년5월까지 2년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다.

대신 현 임대료의 50% 이하로 임차료를 낮췄다. 이를 다시 임차료의 10%에 해당하는 2만~25만원 저렴한 비용으로 청년 아티스트들에게 작업 공간을 마련해 준다는 것이 중구의 계획이다.


그동안 비어있던 점포로 고생했던 건물주들은 임대를 해 줄 수 있어 좋고, 구청은 저렴한 가격에 청년 아티스트들을 위한 공간 확보로 을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어 서로간에 도움이 되는 계약인 셈이다.


전기나 수도, 철제 노후계단 정비 등은 구에서 맡지만 작업 공간의 시설개선이나 운영비 등은 청년 아티스트들이 담당한다.


이에 따라 중구는 이 공간에서 활동할 청년 아티스트들을 5월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만 19~39세로 예술작가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할 1개팀과 조명, 디자인, 조각, 영상, 사진 등 창작 활동을 하는 예술가 개인 또는 단체(2~4명)다.


입주지원신청서, 신청자 소개서, 활동계획서(을지로 공간 재생 관련 프로젝트 제안서), 활동실적 등을 구비해 구청 시장경제과로 신청하면 된다.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말 입주할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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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예술 컨텐츠 개발 및 창작 활동을 통해 예술인의 시각으로 지역재생이라는 미션도 수행하게 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을지로 지역은 오랫동안 침체되어 개발에서 소외되어 왔지만 창작예술가들에게는 영감을 줄 수 있는 소재가 풍부한 곳”이라며“유망 청년 예술가들이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을지로 일대의 자생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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