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저금리 시대 자산가를 중심으로 해외채권 투자가 관심을 끌고 있다. 원화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좇으면서 이자 수익으로 해외 주식투자보다 안정적 수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된 '흥국차이나플러스채권혼합형펀드'는 지난주 판매를 마감했다. 펀드 설정 당시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할당 한도인 2000억원을 목표로 모집에 나선지 10여일 만에 1600억원 넘는 자금이 쏠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채권은 중국의 지속적인 양적완화 정책과 신흥국 고금리 매력을 가졌다"면서 "최근 RQFII를 활용한 펀드나 랩을 통해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BNPP중국본토RQFII펀드, 동부차이나본토RQFII펀드 등도 중국 주식과 함께 채권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올해 출시돼 벌써 3000억원 가까운 투자금을 쓸어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 크레딧 채권 등이 금리격차 확대ㆍ수급균형 회복 등을 이유로 매력도가 떨어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브라질채권은 헤알화 반등ㆍ달러강세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자본차익과 금리수익을 동시에 노려볼 수 있는 타이밍에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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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4월 브라질 헤알화는 달러당 3헤알을 오가고 있다. 권규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통화가 약해진 것은 자국 상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해석될 수도 있다"면서 "환율절하가 노동집역적 산업의 수출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무역연구센터 연구에 따르면 올 1분기 누적 평균환율이 달러당 2.9헤알을 기록할 경우 수출업자 이윤은 전년대비 12.7% 늘어나리란 분석이다.


비단 채권뿐만 아니라 기존 글로벌 주식펀드에서 벗어나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배분해 투자하는 펀드도 관심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한 개 펀드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효과가 있어 장기투자 베이스로 깔아두기 좋다"고 평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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