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분석, 2003년 51건→2014년 211건 4배 이상↑…내국인 출원비율 2003년 43%→ 2010년 후 70% 이상 늘어 ‘눈길’, “단가 낮추는 고효율수소제조기술 개발, 시장선점 절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무공해수소연료(H2) 제조기술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수소제조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2003년 51건에서 2014년 211건으로 4배 이상 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국인 출원비율이 2003년 43%에서 2010년 이후 70% 이상으로 늘어 눈길을 끈다.

이는 정부가 에너지의 97%를 수입하는 에너지빈국의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 수소에너지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국가적으로 도왔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고효율수소에너지 제조·저장·이용 기술개발사업단(2004∼2013), 원자력수소사업추진단(2004∼2019), 수소·연료전지사업단이 운영됐고 수소에너지분야가 차세대 10대 성장동력(2004∼2008) 등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에너지선진국들이 세계 전체 특허출원의 약 65%를 차지하는 등 선진 국들은 수소경제시대에 대비, 미래수소시장을 앞서 잡기위해 경쟁 중이다.


차세대자동차분야의 수소자동차는 전기자동차와 시장패권을 놓고 경쟁이 뜨겁다. 테슬라가 전기자동차시장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6월 자사보유특허를 개방하고 후발업체들 참여를 이끄는 가운데 올 1월 도요타자동차가 수소자동차 관련특허를 개방, 수소자동차시장 맹주로 뜨고 있다. BMW, 포드, GM, 혼다 등 글로벌자동차회사들도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수소자동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수소를 중심으로 한 시장경쟁, 특허확보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국내에선 현대자동차가 세계 처음 양산형 수소자동차(투싼ix)를 만드는 등 수소연료전지의 국내 수요증가를 이끌고 있다. 2003~2014년 중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111건), 삼성SDI(86건), 한국과학기술연구원(50건), 삼성전기(45건)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글로벌전기ㆍ전자기업이 수소연료전지 개발주축을 이룬다.


외국기업으론 신일본석유(25건), 쉘(18건), 바스프(16건) 등 수소의 자체생산을 주목적으로 하는 글로벌화학기업이 국내 출원과 더불어 국내수소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어 도요타 등 수소자동차에 관심 많은 기업의 출원은 적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수소연료제조방법 특허출원에서 국내 기업들 비율이 낮아 외국수소에너지시장에 나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용병 특허청 정밀화학심사과장은 “연료로서 수소는 고가여서 우리도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고효율수소제조기술을 개발, 시장을 이끌면 수소자동차 성장과 함께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과장은 “수소생산시설 늘리기, 충전소 건립 등 인프라 갖추기와 수소생산설비 실용화기술투자가 글로벌경쟁력 있는 수소특허 확보노력과 이뤄지면 다가올 수소경제시대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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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H2)는?
불에 탈 때 순수한 물만 나와 배기가스에 따른 환경오염 염려가 없는 무공해에너지원이다. 수소는 암모니아제조나 메탄올합성 등 기초화학원료로 주로 쓰였으나 석유자원 고갈기가 줄고 이산화탄소배출규제가 강화돼 친환경미래에너지원으로 수소자동차, 수소발전장치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영역이 넓어져 수요가 크게 늘 전망이다. 2020년 3600t, 2025년 2만5000t, 2030년 8만t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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