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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주니어, 스포츠 아동브랜드 '몰티'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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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Utd, FC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 구단들과 정식 라이선스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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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랜드의 26년 전통 아동브랜드 이랜드주니어가 브랜드네임과 콘셉트, 타깃 고객 등을 모두 바꾸고 스포츠 라이선스 브랜드 '몰티(MOLLTI)'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26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아웃도어 활동이 트렌드가 되면서 자녀에게도 스포츠 전문 의류를 입히려는 부모가 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몰티는 뉴발란스 키즈에 이어 스포츠 아동브랜드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몰티'는 많은(many)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molti'에 철자 L 하나가 추가된 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모든 십대들의 워너비 브랜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랜드는 앞서 2012년부터 스포츠 아동복 시장조사를 통해 고객 분석 및 상품 준비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1년 간의 테스트 운영을 통해 상품 검증을 마쳤다. 또한 몰티를 아동사업부가 아닌 뉴발란스와 아웃도어 SPA브랜드 루켄이 있는 스포츠 사업부에 배치, 스포츠 브랜드의 전략을 이어 받아 전문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했다.

몰티는 스포츠 사업부의 생산 인프라를 통해 흡습, 속건, 방풍, 초경량 등의 기능을 담은 고품질의 상품을 타 유명 스포츠 키즈 브랜드 제품 가격의 40~50% 수준으로 선보이며 경쟁력을 갖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첼시 등 유명 해외 축구 구단들과 공식 라이선스를 체결함으로써 10대가 선망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트렌디한 스타일의 상품들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주요 타깃층은 5~16세의 스포츠를 좋아하는 활동적인 아동으로 일상 생활에서 쉽게 입을 수 있는 바람막이나 트레이닝복 세트부터 축구용품과 풋살화, 트레이닝용품 가방까지 전문 스포츠 의류 및 전용 용품들로 상품라인이 구성됐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초경량 바람막이 4만9900~7만9900원, 맨투맨 티셔츠 1만9900~3만9900원 등이다. 이 외에도 유명 스포츠 클럽들의 로고가 새겨진 다양한 라이선스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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