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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공동선두 "7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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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세인트나인 둘째날 17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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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고진영(20)이 시즌 첫 승을 정조준했다.

25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ㆍ664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총상금 5억원) 둘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순식간에 공동선두(9언더파 135타)로 치솟았다. 이승현(24ㆍNH투자증권)과 안송이(25ㆍKB금융그룹)가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해 최종일 혼전을 예고했다.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동계훈련을 통해 비거리를 늘려 그린 공략이 수월해졌다"며 "아이언 샷에서 오르막 퍼팅을 남기는 전략을 구사해 효과를 봤다"고 했다. 고진영에게는 특히 지난주 삼천리투게더오픈 최종일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풀 수 있는 호기다. "내 자신을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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