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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직업훈련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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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브라질과 직업훈련 부문에서 공동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브라질 고용노동부와 직업훈련분야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국은 기능경기분야 교류협력 확대, 직업훈련 분야 지식 및 정보 공유, 중남미 개도국 공동 지원 등에 합의했다.

우선 8월 11~16일 열리는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기능올림픽과 연계하여 기능경기분야 전문가 상호교류, 대표선수 합동훈련, 시범경기 개최 등 교류협력을 확대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우수한 직업훈련 및 기능경기대회의 운영시스템을 바탕으로 국제기능올림픽에 27회 참여하여, 18회 종합우승을 거둔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숙련기술인 육성모델에 대해 브라질 및 중남미에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브라질 초청으로 한국의 기능경기분야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하여 대표선수 지도 및 대회운영 노하우를 전수한 바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전문가 파견 확대를 통한 상시적 기술전수 등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2012년 제주 국제기능올림픽 총회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다자간기술전수프로젝트’를 통해, 브라질과 공동으로 중남미 지역의 개도국에도 기능경기대회 운영 노하우, 선수 육성 방법 등 전수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은 직업훈련 분야의 정책 및 제도, 직업훈련시스템 및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인적자원개발(HRD), 고용서비스 인프라 확대 등 상호 비교 우위에 있는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하반기에는 공동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한국의 경제대국 발전 경험과 브라질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중남미 지역 개도국을 지원하는 공동협력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정부는 직업훈련 및 자격제도 구축 경험을 가지고 중남미 지역의 기술지원이 절실한 개발도상국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을 활용한 자격제도 구축지원, 직업훈련센터 운영 노하우 전수 등 공동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MOU 체결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한 고용노동부 고영선 차관은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최창묵 제22회 시계 종목, 대한민국명장 제466호), 기능한국인 1호(류병현 ㈜동구기업 대표)와 함께 브라질 고용노동부를 방문, 기능경기 등 숙련기술 분야의 양국 간 교류협력 및 직업훈련 분야 정책 등에 대한 정보 공유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공동컨퍼런스 개최 등을 제안했다. 대한민국명장 최창묵 회장 등은 숙련기술인을 대표하여 숙련기술인 양성기관의 하나인 Taguatinga 직업훈련센터를 방문, 브라질 직업훈련 현장을 돌아봤다.

이밖에 청년들의 중남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번 순방을 계기로 브라질 상파울루에 K무브 센터를 신설해 구인수요 발굴, 취업알선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그동안 우리 정부는 주로 아시아 지역 개도국의 고용노동 분야 정책자문 및 직업훈련, 자격제도 등 기술 교류협력을 해왔으나,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우승노하우 및 숙련기술인 육성모델을 브라질과 공유하고,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양국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한국형 인적자원개발 모델(K-HRD)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여건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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