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학생들이 봄 소풍 왔어요’
전라남도 광양평생교육관(관장 여민구)은 성인문해교육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과 전남 구례군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 광양평생교육관, 성인문해교육과정 남원 광한루로 현장체험학습 다녀와 "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 광양평생교육관(관장 여민구)은 성인문해교육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과 전남 구례군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학습에는 성인문해교육과정 4개반 수강생들과 강사 등 50여 명이 참여해 화합과 우의를 다졌으며, 학업에 대한 피로와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줬다.
광양평생교육관 성인문해교육과정은 한글을 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한글 수업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생활정보 등을 연중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수강생 대부분의 연령대가 70~90세이며 1단계부터 3단계까지의 초등학력과정과 졸업생 대상인 어르신행복배움교실 1개반 등 4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력과정을 3년간 꾸준히 다니면 초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
할머니 학생들은 오늘 하루는 춘향이가 되겠다며 광한루원을 둘러보면서 또래들과 사진도 찍고, 추억의 그네뛰기와 널뛰기 등을 체험했다. 또 구례군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압화 액자만들기 체험과 압화전시관을 둘러봤고 장기자랑으로 대중가요를 부르며 우정을 돈독히 하는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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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김현자(71) 씨는 "올해 처음으로 교육관에 공부하러 왔는데 언니들과 봄 소풍을 간다는 설레임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어릴 때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학교 문턱을 밟지 못해 항상 아쉬웠는데, 늦게나마 교육관에 나와서 공부, 초등학교 졸업장도 받고 이렇게 봄가을에 소풍도 가니까 너무 좋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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