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판 어벤져스' 나온다…女 히어로들 세상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여성판 어벤져스' 탄생이 예고됐다.
미국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의 자회사 DC코믹스는 올 가을께 여성 영웅 캐릭터들을 활용한 새로운 히어로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DC코믹스와 완구회사 마텔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DC 슈퍼 히어로 걸스'로 지어졌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원더우먼·슈퍼걸·배트걸·할리퀸·포이즌 아이비 등 기존 여성 영웅·악당들이 한데 모인다. 각각의 영웅들이 힘을 합쳐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양사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대형 출판사 랜덤하우스와 블록 장난감 업체 레고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레고는 주인공들의 활동하는 무대 세트 제작을 담당한다.
AD
간판 상품 '바비인형'의 몰락으로 올해 들어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한 마텔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마텔은 최근 바비인형이 디즈니 만화영화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에게 밀리고, 인형 대신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을 선물하는 부모가 늘면서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
마텔의 리처드 딕슨 사장은 "'DC 슈퍼 히어로 걸스'는 여성들이 자신의 삶에서 직접 영웅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향후 더 많은 여성 영웅 캐릭터들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