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23일 본회의 열지 않기로…야당은 운영위 단독 개최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 결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홍유라 기자] 여야가 23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유승민·우윤근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22일 4월 임시국회 주요 현안과 일정 관련해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야당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지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본회의에서 질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대정부질문에 빠진 것은 아쉽지만 일정 때문에 자리를 비운 만큼 본회의에서 또 대정부질문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정상적인 대정부질문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국회 운영위 소집 문제에서도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야당은 23일 오전 단독 소집하겠다는 입장이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논의에서 진전이 없었다"면서 "내일 단독으로 운영위를 열어 의사진행발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야는 오는 27일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논의를 위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공무원연금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4+4 회동을 갖기로 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쟁점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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