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 64억弗 채권발행…고수익 국유기업 채권 인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가 유로·달러화 채권 발행으로 64억달러를 조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노펙은 3년과 7년만기 유로화 채권을 0.5~1% 금리에 발행해 15억유로(미화 16억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때마침 독일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0.07%로 떨어져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시노펙의 투자 매력이 부각됐다.
시노펙은 또 최장 30년 만기 채권을 2.5%~4.1% 금리에 발행해 48억달러를 조달했다.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에 투자자금 150억달러 이상이 몰릴 만큼 인기몰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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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저금리 시대에 투자자들이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주는 신흥국 채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정부가 지원군으로 있는 중국 국유기업 발행 채권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시노펙의 이번 채권 발행액은 아시아 기업 가운데 역대 세번째로 규모 크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80억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게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돼 있다. 중국은행이 지난해 10월 발행한 65억달러 규모 채권이 두 번째 규모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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