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상병봉급이 2017년까지 19만5800원으로 오른다. 2012년 9만 75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두배 이상 오른 셈이다.
20일 국방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16~2020년 국방중기계획'을 작성해 발표하고 향후 5년간 우리 군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 방향을 담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006년 방위사업청 창설에 따라 5년 단위 국방중기계획의 작성 업무를 방사청으로 이관한 뒤 10년 만에 첫 청사진이다.
오는 2017년 상병 봉급은 19만5800원으로 오른다. 장병 1인 기본급식비도 1일7천190원에서 오는 2020년 9441원으로 인상된다. 2조6000억원을 반영해 방탄복과 방탄헬멧, 개인천막, 전투배낭, 전투조끼 등을 패키지화해 올해 GOP사단에, 내년 예비사단, 2017년 기계화보병 사단에 각각 보급할 계획이다.
북한의 사이버공격 위협에 대응해 1000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사이버모의훈련장을 구축하고 사이버공격 무기도 개발하기로 했다. 7000억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전 예비군에 방독면을 지급하고 2020년까지 동원훈련장 89개소(76.7%)를 현대화하기로 했다. 현재 1만2000원인 훈련보상비는 2020년 3만5000원으로 오른다. 국방연구개발(R&D)과 창조국방 구현을 위해 17조9000억원을 배정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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