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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곡우'에 뭐 먹으면 좋을까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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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에 먹는 제철음식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20일은 24절기 중 여섯 번째에 해당하는 '곡우'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 이 무렵 못자리를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됐다. 그렇다면 곡우 즈음에 먹기 좋은 제철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곡우와 관련된 속담 중 '곡우가 넘어야 조기가 운다'는 말이 있다. 조기는 산란할 때 우는 습성이 있는데 곡우가 지나 산란 직전의 조기를 잡아야 알이 꽉 차있는 조기를 먹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 잡은 조기를 '곡우살조기'라고 부르며 크지는 않지만 연하고 맛이 좋아 가장 상품으로 쳤다.
곡우 때 풍습으로 곡우 물마시기도 있었다. 이 무렵 나무에 물이 가장 많아 상처를 내 수액을 받아 마셨다. 주로 자작나무나 박달나무 등의 수액을 먹었다고 한다. 경칩에 먹는 고로쇠 물보다 덜 달고 텁텁한 맛이 나는데 위장병, 신경통, 당뇨,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내리는 봄비를 보며 차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좋다. 곡우를 전후로 딴 찻잎으로 만든 차를 '우전'이라고 한다. 보통 곡우 5일 전인 이른 봄에 딴 찻잎을 덖어서 만든다. 여린 차순으로 만들어 은은한 맛을 내며, 생산량이 적어 고가에 판매되는 최고급차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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