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뉴욕·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15일(현지시간) 대규모 임금 인상 요구 시위가 열렸다.


맥도날드·버거킹·웬디스 등 패스트푸드업체 노동자는 물론 공항 노동자, 월마트 등 유통업체 직원, 요양치료사, 보육교사, 시간 강사 등 저임금 직종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주요 도시에서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1만6450원)로 올려달라"고 요구하며 연대시위를 벌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60여명의 저임금 노동자들이 시내 중심가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뉴욕에서는 100여명에 달하는 시위대가 맥도날드를 비롯한 패스트푸드업체 매장을 돌며 시간당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덴버와 로스앤젤레스(LA)의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도 같은 시위가 동시에 열렸다. 이에 앞서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에서는 전날부터 '15달러를 위한 투쟁' 시위가 시작됐다.


'납세의 날'(4월15일)을 맞아 열린 이날 시위는 국제서비스노동자연대가 조직한 것으로 2012년 뉴욕 맥도날드 매장 노동자 200명이 최저임금 인상 시위를 한데서 비롯됐다.


주최 측은 이날 미국 전역 230개 도시와 대학에서 최저임금 인상 요구 시위가 동시에 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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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요구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맥도날드는 오는 7월부터 미국 내 직영 매장의 종업원의 임금을 10% 이상 올리고, 휴가수당 등을 신설하는 계획을 이달 초 내놓았다.


아울러 월마트, 타깃, TJ맥스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도 최근 잇따라 매장 노동자의 임금을 법정 최저임금인 7.25달러보다 많은 시간당 9달러로 올리기로 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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