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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룸메이트' 마지막회 통편집…소속사 분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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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사진제공=로드FC

송가연. 사진제공=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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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는 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최근 녹화한 '룸메이트'에서 통편집을 당했다.

송가연은 14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 시즌2 마지막회에 등장해 서강준과 잭슨의 일일 격투기 강사를 맡는 등의 계획이었지만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송가연의 '룸메이트' 방송 통편집은 일련의 논란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지난 13일 송가연이 소속사 수박E&M을 상대로 계약해지 소송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본격화됐다. 송가연의 소속사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송가연 사생활 문제 등을 거론하며 진실공방을 벌였다.

수박 E&M은 "본사의 출발이 송가연 선수의 지원을 위한 것이었던 만큼 본사 업무의 99% 이상이 송가연 선수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며 "송가연 선수는 본사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만에 '룸메이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라디오스타', '주먹이 운다' 등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로드FC 메인 경기에서 성대한 데뷔전을 갖는 국내 종합격투기 15년 역사에서 유례없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송가연 선수는 그간 소속 팀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 왔다"며 "19살 무렵부터 소속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다"고 폭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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