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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VS 수박 E&M 진실공방…진흙탕 싸움으로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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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사진출처=송가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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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녀파이터' 송가연(21)이 소속사와 전속계약 관련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송가연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나서면서 사태가 진흙탕 싸움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6일 송가연은 소속사인 수박 E&M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는 TV 출연료 및 광고 출연료를 제대로 정산 받지 못했고 계약기간이 자동 연장되는 등 계약 조항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박 E&M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가연의 주장을 반박했다. 수박 E&M은 "본사의 출발이 송가연 선수의 지원을 위한 것이었던 만큼 본사 업무의 99% 이상이 송가연 선수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이어 "송가연 선수는 본사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만에 '룸메이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라디오스타', '주먹이 운다' 등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로드FC 메인 경기에서 성대한 데뷔전을 갖는 국내 종합격투기 15년 역사에서 유례없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박 E&M은 또 "송가연 선수는 그간 소속 팀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 왔다"며 "19살 무렵부터 소속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다"고 송가연의 사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이어 "현재 송가연 선수는 본사 전 임직원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 또 이미 약속된 촬영 등 대외 일정을 일방적으로 거부해 본사에 막대한 손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는 전속계약에 따른 의무를 명백히 해태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송가연의 동료 격투기 선수 서두원(35)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가연과 수박 E&M의 갈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서두원은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운을 뗀 후 "당신네들이 말하는 그 '비지니스'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이야 어찌되건말건…"이라고 적었다.

이어 "어른들 때문에 힘들어진 인생인데 나만 편할 수는 없지. 손으로 하늘 안 가려집니다"고 덧붙여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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