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컨트롤타워 정책본부와 신동빈 회장 집무실 함께 이전
신 회장,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안전에 최선 다해달라”당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정책본부를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하기로 했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도 함께 이전한다. 시기는 2016년 말 롯데월드타워 완공 이후가 될 예정이다.
이미 잠실 일대에는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칠성음료 등이 본사를 두고 있으며 롯데슈퍼도 이달 말 인근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롯데정책본부와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까지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하면 잠실을 중심으로 한 롯데그룹의 새로운 강남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타워는 2010년 11월 착공한지 4년 5개월 만인 지난달 100층을 돌파했다. 올해 말 123층 555m 높이에 달하는 외관 공사가 마무리되면, 1년 동안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1~12층의 '포디움(Podium)'에는 금융센터, 헬스케어센터, 여행서비스센터 등 원스탑 리빙이 가능한 복합 서비스 시설이 들어선다. 14~38층은 프라임 오피스가, 42~71층에는 업무와 사교, 거주와 휴식을 겸하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롯데월드타워의 고층부인 76~101층에는 국내 최고높이의 6성급 호텔이, 108~114층에는 프라이빗 오피스가 위치한다. 롯데월드타워의 최고층부인 500m 높이에는 전망대 '스카이 123(SKY 123)'이 들어설 예정이다. 맑은 날에는 전망대에서 서울 시내 전역 뿐 아니라 북동쪽으로는 남양주시와 경기북부, 남서쪽으로는 인천 송도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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