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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복원' 축제 42개에 1000만원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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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가 주민 공동체 복원에 초점을 둔 축제 42개를 선정, 축제당 약 1000만원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축제를 통해 농촌의 주민 공동체가 정서적 통합을 이루고 결속될 수 있도록,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추천된 총 76개의 축제 중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총 42개 축제를 선정했다.

이번에는 용줄다리기, 고인돌 끌기, 들노래(농요) 등 주민들의 협동이 필요하거나 보리, 곶감, 국화, 갈대, 쪽, 황토 등 다양한 특산물을 이용해 주민들이 솜씨를 뽐내는 경연장, 폐교를 활용한 시골운동회 같은 마을잔치 등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다양하게 뽑혔다.

500년 전통의 용줄다리기를 재현하는 해남의 '북평 용줄다리기 축제'는 소망기와 풍물패를 앞세운 '용줄 시가지 행진' 및 아랫마을 윗마을 두 패로 나누어 하는 용줄다리기 등에 마을 주민 220명 전체가 참여한다. 특히 축제에 쓰이는 용줄은 약 1달 전부터 주민 50여명이 직접 만든다.
산청군 시천면 마근담 마을의 '마근담 회춘이야 축제'는 마을주민 83명(44가구) 대부분이 귀농귀촌인으로 구성돼 있고 결혼이민자 가정도 다수 포함돼 있다. 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플래시몹 공연, 동호회별 장기자랑 및 요리경연 등 이번 축제를 통해 단합된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귀농귀촌 등 농촌에 외부 유입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주민 화합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고, 고령자 증가 등으로 농촌의 활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농촌 축제를 통해 공동체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농촌축제가 주민이 중심이 돼 화합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결속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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