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NH투자증권 포트폴리오부는 "이번주 국내 증시는 강화된 내부 모멘텀을 기반으로 글로벌 증시 내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되며 꾸준히 추가적인 상승 시도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미 증시와의 차별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요인이 있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PER 밸류에이션이 17배를 웃돌고 있는 미국은 물론 11.9배에 달하는 이머징 시장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도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1분기 실적시즌이 쾌조의 출발을 보인 가운데 국내 기업실적 추정치가 2월말 이후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며 실적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또 1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 역시 최근 한 주 동안에만 약 3.7% 상향조정됐는데 원화약세와 수요시장의 회복세를 감안한다면 삼성전자가 견인하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NH투자증권 포트폴리오부는 "매크로 모멘텀 호조로 업황 개선 가능성과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담보된 반도체, 정유, 화학, 증권, 건설 업종에 대한 관심을 늘릴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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