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달 철강재 수입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11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3월 철강수입동향'에 따르면 철강재 수입량은 201만3000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25.7%, 전년 같은 달보다 4.1% 증가한 수치다.

철강재 수입은 2013년 10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다 올 1월(-3.8%)과 2월(-7.3%)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3월 들어 주춤했던 수입량이 다시 늘었다.


이번 철강재 수입 증가는 중국 수입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은 120만4000t으로 전월보다 33%나 늘었다. 전년과 비교해도 10.2% 증가했다. 반면 일본산 철강재는 55만5000t으로 전월(2.5%)보다 소폭 감소했다.

1분기 철강재 수입량은 555만2000t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중국산은 329만4000t을 기록해 0.1%, 일본산은 167만2000t으로 10.4% 줄었다.


주요 품목별 1분기 수입량을 보면 열연강판은 150만4000t으로 3.6% 늘어난 반면 중후판은 72만7000t을 기록해 14.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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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은 19만8000t으로 38.5%나 감소했다. 이는 한국 무역위원회에서 반덤핑 예비판정을 받은 중국산 H형강 수입이 17만5000t으로 41.9%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계절적인 철강 성수기(3~6월)로 진입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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