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부진에 공정위 발목까지…홈쇼핑, 1분기 '봄은 없다'
홈쇼핑, 구조적인 어려움에 봉착. 기업별 전략 및 주가 차별화 전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홈쇼핑업계가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추세적 상승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1분기 긴 설연휴로 TV 시청률이 하락한데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맞물려 전반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년대비 취급고 성장률은 1~2월 -3~5%까지 빠졌었으나 3월부터는 전년수준을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 민감한 의류에서 벗어나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이미용,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으로 편성 확대 중이다.
이 연구원은 "홈쇼핑업계의 영업이익은 감익이 불가피하다"며 "TV 취급고가 역신장하는 상황에서 SO송출수수료는 5~7% 인상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홈쇼핑업계가 구조적인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전년의 세월호 기저효과 일부 예상되며 공정위의 과징금 이슈도 일단락돼 주가는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T-커머스와의 경쟁심화, TV 시청률의 하락 등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해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MD, 플랫폼, 해외 등 각 홈쇼핑사마다 전략이 갈리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주가도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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