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풍력발전사업부를 해체하고 유럽 연구개발(R&D) 센터를 정리했다. 최근 회사가 발표한 2014년 사업보고서에선 풍력발전 관련 내용을 아예 제외했다. 풍력사업 철수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풍력발전 업황이 악화돼 적자가 쌓인 것이 직접적 원인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업이 지지부진해 대폭 축소한 것은 맞지만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거제조선소에서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사업을 유지하고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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