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발언' 유희열, 현장 관객 증언 "섹드립 아니었다…악의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유희열이 콘서트 도중 관객에게 한 발언이 논란인 가운데 '실제 상황과 다르다'는 현장 관객의 증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글은 '유희열 다리발언에 관객들이 기분 안 나빴던 이유'라는 제목의 현장 목격담이다.
이 네티즌은 "제가 직접 (콘서트에)간 사람인데 기사에서 나온 것처럼 '힘을 받을 수 있게 다리 벌려 달라' 이런 뉘앙스가 전혀 아니었다. 자기가 힘을 받을 수 있게란 말 자체를 안 함"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른 아이돌 콘서트랑 다르게 관객들이 에너지 넘치는 게 아니라 이모님들 나이가 있어서 시간 좀 지나면 다들 지쳐간다는 식으로 농담을 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네티즌은 "앞에 관객 분들 지치고 힘들어 지시면 편하게 다리를 좀 벌리고 계셔도 괜찮다고 이렇게 말했어요 (기사날 줄 알았다면 긴장 푸시고 다른 쩍벌하고 계신 남자 분들처럼 편하게 들으세요 이렇게 말하는 게 더 나았겠죠)"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기 힘 받을 수 있게'가 아니라 관객들이!!! 힘들어 지시면 (나이 좀 있으신 이모님들이란 농담조로) 긴장 풀고 편하게 들으란 의미로 말한 거예요"라며 "이렇게 본인과 관객들이 같이 늙어가는 처지의 농담을 한거예요. 섹드립 자체가 아니었음"이라고 당시 상황을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이 네티즌은 "제가 또 유희열 빠순이로 몰릴까봐 말하는데 저 남자입니다. 친누나랑 친누나 남친이랑 같이 갔다 왔는데 같이 갔던 사람들이 저게 문제 됐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놀라할 정도로 현장 분위기로는 재밌는 농담이었는데…기사가 악의적이라 급하게 올립니다. 영상이라도 빨리 떴음 좋겠네요"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앞서 유희열은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토이의 단독 콘서트 '다 카포'에서 "내가 공연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앉아계신 여자분들은 다리를 벌려 달라"고 말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수위가 지나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유희열은 토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사과글을 올리고 반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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