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브라질에 철도차량 공장 설립…美·터키 이어 3번째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현대로템이 미국, 터키에 이어 브라질에 해외 철도차량 생산기지를 짓는다.
현대로템은 2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부의 상파울루주 아라라꽈라시에서 브라질 현지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아라라꽈라는 브라질 철도산업의 메카로 물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 공장은 총 13만9000㎡(4만2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420억원이 투입돼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미국, 터키 공장에 이은 현대로템의 3번째 해외 생산거점이 된다.
브라질 공장이 본격 가동에 돌입하면 현대로템은 미국(100량), 터키(100량)를 포함해 총 400량의 철도차량을 해외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창원공장의 연간 800량 생산을 합치면 현대로템은 1200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3년 11월 살바도르 1호선 전동차 사업을 통해 처음 브라질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10여년간 브라질 3대 도시의 4개 철도운영사로부터 총 654량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며 누적 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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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앞으로 브라질을 넘어 페루,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인근 국가까지도 철도차량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부품사업 전략화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5위의 종합 철도회사로 뛰어오르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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