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한국P&G 대표 "SK-Ⅱ 매각설은 루머…브랜드 전략 변화없다"
2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SK-Ⅱ가 P&G의 핵심 브랜드라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매각루머에 대해서는 걱정도 하지 않습니다."
이수경 한국P&G 대표가 전개 브랜드인 SK-Ⅱ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본사 방침상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국내 운영 브랜드 및 전략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이수경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P&G 기자간담회에서 "SK-Ⅱ 매각 루머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며, 걱정할 필요도 없는 문제"라면서 "본사에서 이와 관련해 연락받은 바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P&G가 최근 구조조정 차원에서 SK-Ⅱ 등 10여개 브랜드를 매각할 것이라는 추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수 주체로는 LG생활건강 등 국내 업체들이 거론된 바 있다.
이 대표는 특히 SK-Ⅱ가 회사의 핵심브랜드임을 거론하며,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SK-Ⅱ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연매출이 10억달러 이상인 회사의 핵심 브랜드"라면서 "본사의 매각 작업은 작고 공헌도가 미미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제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이 기준에 따라 매각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작고 성장하지 못하는 브랜드를 매각하는 이유도 핵심브랜드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서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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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Ⅱ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 문제로 SK-Ⅱ의 성장세가 꺾인 데 대해 "SK-Ⅱ 공장은 일본 시가현에 있고, 후쿠시마 원전과는 굉장히 멀다"면서 "원전사고 이후 즉시 전 제품에 대해 방사능 오염검사를 했고, 현재까지도 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검사를 다시하고, 국가공인 검사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도 오염도 검사를 해서 100%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향후 성장전략에 대해서는 '혁신'을 키워드로 꼽았다. 이 대표는 "이제까지 P&G의 역사는 혁신의 역사였다"면서 "제품, 마케팅, 채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을 추구해 P&G 제품의 매출뿐만 아니라 카테고리 전체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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