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입 파인애플은 모두 고독성 농약이자 오존층 파괴물질로 지정된 메틸브로마이드(MB) 훈증제로 소독하고 있어 대체 소독기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저독성 훈증제인 에틸포메이트와 포스핀 훈증제를 혼합, 침투력이 약한 에틸포메이트, 소독시간이 긴 포스핀 훈증제의 단점을 상호 보완한 소독기술방법이다.
에틸포메이트 훈증제는 포도, 와인 등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물질로 세계적으로 해충 사멸을 위한 저독성 훈증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바나나에 대한 검역용 소독약제로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파인애플 해충인 깍지벌레 등에 방제효과는 물론 약제처리에 의한 파인애플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에틸포메이트와 포스핀 훈증제 혼합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대상식물을 확대하는 등 메틸브로마이드 소독을 대체할 친환경 소독방법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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