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은퇴, 아버지 꽃다발 받고 '폭풍 눈물'…"행복한 선수였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축구선수 차두리(35)가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차두리의 은퇴 경기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는 현역 선수다. 관중석에 있다가 내려와 은퇴식을 치르기보다는 관중들이 레전드를 보낼 수 있게 해줘야한다"며 이날 차두리에게 주장완장을 채워 선발 출전시켰다. 차두리는 전반 42분 김창수와 교체돼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하프타임에 은퇴식을 가진 차두리는 아버지 차범근 감독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차두리는 "제가 한 것 이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잘하지는 못했지만 항상 열심히 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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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 노력을 여러분이 알아주셔서 행복하게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한국 대표팀은 앞으로도 경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바란다. 행복한 축구선수로 지낼 수 있게 도와주신 점 감사하다"고 은퇴소감을 전했다.
차두리는 2001년 세네갈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래 통산 76경기에서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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