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지사의 골프 논란 朴대통령, 여당 지지율 하락 기여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지율이 12주 연속 상승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해외출장 중 골프 논란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지지율 상승을 이어갔다. 반면,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0일 공개한 3월 4주차(23~27일)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 대표가 전주대비 0.4%포인트 상승한 25.3%를 기록했다. 25%를 넘어서며 12주 연속 선두를 차지한 상황이다.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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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의 지지율 상승엔 홍 지사의 골프 논란이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일었던 24일은 물론 전후인 23일, 25일 모두 지지율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23일 23.7%로 시작한 문 대표 지지율은 24일 24.5%, 25일 25.7%를 기록했다.


이는 문 대표와 무상급식 설전 이후 홍 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해 ‘홍 지사 인기를 문 대표가 올려준 거 아니냐’는 당 안팎의 분석 이어 다시금 ‘문 대표의 지지율에 홍 지사가 보탬이 된’ 아이러니한 상황인 셈이다. 무상급식 설전 당시였던 지난 3주차 리얼미터 조사에선 홍 지사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었다. 차기 대선 주자 중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이나 상승했던 것이다.

아울러 새정치연합도 문 대표와 함께 활짝 웃는 한 주였다. 홍 지사의 골프 출장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모양새다. 24일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30.5%를 기록해 5.9%포인트 급등했고, 25일엔 31.7%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종 주간집계는 29.1%로 3월 2주차에 이어 다시 3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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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우울한 3월 마지막 주였다. 새누리당 지지율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주 연속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36.2%,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9%포인트 내려간 40.8% 선에서 각각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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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의 동반 지지율 하락에도 홍 지사의 골프 논란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논란이 시작된 주말부터 이슈가 지속된 25일까지 당청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3일 43.5%로 출발해 24일과 25일엔 각각 42.3%, 38.8%를 기록하며 30%대로 내려앉았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24일 35.9%로 급락하며 논란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유·무선 각 50%)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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