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금리 올해 하반기 인상‥속도는 점진적으로”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상이 있겠지만 인상 속도는 매우 점진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 연설을 통해 "나와 대부분의 동료들은 기준금리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현재 시행 중인 비상 통화정책의 일부 정상화(금리인상)를 올해 하반기(later this year)에 시작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Fed가 금리인상 결정을 위한 목표치로 삼고 있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2%에 못 미치는 것과 관련, "이는 유가의 급격한 하락이나 다른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Fed 위원들의 의견과 같이 아직 (금리 인상을 위한) 적절한 시기가 오지 않았다"면서도 "경제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가 되면 기준금리의 인상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의 이날 발언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 속도를 강조했다는 면에서 기존의 신중한 접근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월가 일부에선 옐런 의장이 낮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올해중 금리 인상 여건이 성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점에서 매파적 입장을 함께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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