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동대문의 부활]'DDP' 폭포효과…상권 지도가 바뀐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해 3월에 개관한 동대문 DDP 외관 모습

지난해 3월에 개관한 동대문 DDP 외관 모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해 3월 DDP개관이후 동대문 찾는 관광객 급증
인근 상가 매출 수직상승…부활 조짐에 비즈니스호텔, 대형쇼핑몰 들어서
주요 기업들 신제품 발표회로 DDP 활용…동대문 신흥 관광명소로 '부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오랜 침체기에 빠졌던 '패션 명가' 동대문이 부활의 날개짓을 펴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결정적 물꼬를 텄다. DDP를 찾는 외국 관광객과 국내 관람객들이 대거 몰린 것이 주효했다.
DDP의 성공은 동대문 상권 지도도 바꿔놓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럭셔리 비즈니스호텔과 초대형 복합쇼핑몰, 대형식당이 들어서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몇년새 패션 시장 침체로 인해 생기를 잃고 있던 동대문 상권의 제2 전성기가 온 것이다.

27일 DDP 운영주체인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3월21일 개관한 DDP는 지난해 말 680만명, 2월말 현재까지 총 85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는 국내 대표 관광명소인 롯데월드 연간 방문객(740만명)과 맞먹는 수치다. 관광객이 늘면서 인근 상권의 매출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피트인과 리뉴얼 오픈한 두타의 매출은 2월말 현재 각각 35%, 10% 증가했다.

신규 쇼핑몰이 들어서고 리모델링과 증축도 한창이다. 현대백화점이 동대문 쇼핑몰 타운에 위치한 '케레스타(구 거평크페야)' 건물 임차 계약을 맺고 쇼핑몰 시장에 뛰어들었다. 롯데피트인, 유어스 빌딩 등은 고객 증가에 따른 공간 확대, 매장 증대를 위해 리모델링을 계획 중에 있다.
제일평화시장이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고 인근 상가지역에서도 방문객 및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대형식당들이 생겨나고 있다. 방문객 수에 비해 부족했던 숙박시설도 늘어나는 추세다. JW메리어트, 하얏트 플레이스 호텔도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아울러 패션메카 답게 동대문 DDP는 국내 패션의 해외진출을 선도하고 있다. 개관 후 한 해 두 차례씩 DDP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 역시 사전 비즈매칭을 통한 현장계약실적 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20∼25일 열린 서울 패션위크 기간 동안 발표된 패션 디자이너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600% 성장된 국제적인 교역이 이뤄졌다. 35개 중소 패션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과 한국 디자이너 들의 해외 진출 위한 수주 상담회도 진행됐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DDP가 국내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DDP개관 후 국내외 관람객, 패션피플, 문화예술 전문가 등을 동대문 지역으로 유입시켜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허브로서 동대문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