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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매출 고꾸라진 백화점업계, 봄 정기세일 앞두고 또 세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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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의 지난 겨울 세일 모습

롯데백화점의 지난 겨울 세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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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정기세일 앞두고 선 할인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백화점업계가 봄을 맞아 본격적인 내수 살리기에 들어갔다. 봄 정기세일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전을 비롯해 고객 유치 마케팅을 속속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침체된 소비심리를 진작시켜 역신장하고 있는 매출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15 블랙 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잡화, 여성패션, 남성패션, 식품, 가정 등 전 상품군에서 총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 작년 7월 진행된 '바캉스 블랙 프라이데이'의 2배 규모인 120억원 물량의 상품을 50~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7월과 12월에도 '블랙 프라이데이'를 진행해 각각 1만명이 넘는 고객 집객과 10억원이 넘는 높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봄 인기 아이템인 트렌치코트, 선글라스, 구두 등의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 물량에서 S/S(봄·여름 시즌) 상품의 구성비가 80% 이상 차지한다.
사은 행사 및 프로모션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최초로 행사장에서 20만·4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2만·4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세제 또는 카드지갑을 선착순 한정으로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날부터 29일까지 멋쟁이 남성고객들을 위해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남성의류 행사 '멘즈 스타일 업 페어 바이 코오롱'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캠브리지, 시리즈, 헨리코튼 등 남성 캐주얼 의류 브랜드 5개와 코오롱스포츠, 헤드 등 스포츠 브랜드 2개가 참여하는 코오롱 남성브랜드 종합전의 성격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존 이월상품 위주의 행사와 다르게 올해 봄 신상품의 비중을 40%까지 늘려 다가오는 따뜻한 봄날씨를 준비하는 남성고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한 최근 꽃샘추위와 초여름 날씨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봄·간절기 상품에 더해 여름 물량비중을 30%까지 늘려 봄 간절기와 초여름 모두를 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리즈에서 재킷을 14만9000원, 셔츠를 6만5400원에 선보이고 커스템멜로우에서는 재킷 21만원, 점퍼 19만원, 셔츠 9만4800원, 바지를 9만48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헨리코튼에서도 바지 5만9000원, 니트 6만9000원, 재킷 9만9000원, 점퍼를 13만9000원에 준비했고, 캠브리지 멤버스에서는 직수입 아우터를 50%, 워터프루프 맥킨토시 코트를 20%(10매한) 할인 판매한다.

여름상품으로는 헨리코튼과 클럽 캠브리지에서 라운드 티셔츠를 9만9000원, 셔츠를 11만9000원에 한발 앞서 판매하며 시리즈에서도 스트라이프&블럭 셔츠를 6만9500원에 선보인다.

초특가 상품도 준비해 스포츠 브랜드 헤드에서는 티셔츠를 1만9000원, 러닝화를 단돈 3만9000원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봄 정기세일 4월3~19일에 앞서 일부 브랜드가 참여해 선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브랜드세일을 이날부터 4월2일까지 진행한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26~29일까지 4일간 2층 매장에서는 명품특별 초대전이 열린다.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비비안웨스드우드 브랜드 상품을 40~6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닥스, 헤지스, 일꼬르소델마에스트로, 질스튜어트 브랜드에서는 10% 할인이 주어진다.

천안에 위치한 센터시티에서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DKNY맨 브랜드데이 10%할인을 진행하고,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는 '나이키·아디다스 라이벌전'과 마에스트로, 지이크, 지오지아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 남성의류종합전을 진행한다. 남문 옥외광장에서는 K2, 콜롬비아, 몽벨 등 8개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해 '아웃도어 봄산행 특집전'을 진행한다.

현대아이파크백화점도 2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세일기간 잡화와 의류, 아웃도어, 스포츠, 가구, 악기, 취미용품 등 전 품목에 걸쳐 10~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봄 세일에는 가구와 리빙, 보석, 잡화, 화장품 등 전 상품군에 걸친 '봄 웨딩페어'를 통해 신혼 고객 잡기에 나선다. 지난해 윤달(10월24일~11월21일)을 피해 결혼시기를 미룬 예비부부들의 결혼수요가 몰려 올 봄 혼수 시장은 어느 해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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