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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된 천안함피격 北어뢰’ 모조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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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을 조사한 합조단이 공개한 북한의 어뢰 진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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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에 진열된 북한의 어뢰 모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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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에 진열된 북한의 어뢰 모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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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가 ‘천안함을 피격한 북한의 어뢰’를 놓고 진품과 모조품으로 구분해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품 외에도 모조품을 더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전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26일 “북한이 천안함을 피격하면서 사용한 어뢰의 잔해 진품은 현재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보관중이며 대국민 안보교육용으로 모조품 3개를 더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천안함 피격사건 2달만인 2010년 5월 15일에 북한의 어뢰를 서해안 앞바다에서 건져올렸다. 당시 사고지역 인근에서 증거 수집작업을 하던 쌍끌이 어선은 프로펠러와 추진모터, 조종장치 등 어뢰 부품들을 끌어올렸다.

국방부는 당초 수거된 어뢰를 전쟁기념관에 전시했다. 하지만 어뢰를 놓고 끊임없는 논란이 일자 그해 9월 입찰공고를 내고 부천소재의 한 업체에 3개의 모조품 제작을 의뢰했다. 어뢰모조품 3개를 만든 가격은 1250만원이다.

현재 모조품 3개는 전쟁기념관, 해군본부,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평택 2함대에 천안함 안보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당초 수거된 진품 어뢰는 2010년 5월 맞춤형 유리관에 보관해 조사본부으로 옮겨졌지만 이후 가건물이었던 조사본부 건물이 2012년 9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내로 옮겨지면서 수거된 어뢰도 같이 옮겨지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진품 어뢰는 일반인들이 신청하면 언제든지 관람이 가능하다”며 “혹시나 모를 훼손 가능성 등을 염두해 모조품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함 피격을 조사중이던 합조단은 당시 수거된 어뢰 부품들이 무기 수출을 위해 북한이 만든 무기소개책자에 제시된 'CHT-02D 어뢰'의 설계도면과 정확히 일치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어뢰 후부 추진체 내부에서 발견된 '1번'이라는 한글 표기는 북한산 어뢰의 표기 방법과 일치한다고 확인했다. 이를 근거로 천암함이 북한에서 제조한 어뢰의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고 결론 내렸다.

합동조사단은 또 "사고해상 인근에서 수거한 어뢰 후부 추진체 내부에서 발견된 '1번'이라는 한글 표기가 북한산 어뢰의 표기방법과 일치한다"며 "천안함은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의 결과로 침몰됐다"고 발표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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