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광고, 노출전략을 바꾸다

제일모직 엠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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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동영상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류스타를 주인공으로 한 로맨틱 드라마 형식부터 재치있는 유머코드의 동영상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일으켜 봄 시즌 신상품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 영상의 특성상 중화권 잠재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도 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비안이 배우 조인성을 주인공으로 선보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드라마 '시크릿 하우스 메이트'가 100만뷰를 넘어섰다.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도 인터넷상에서 100만뷰를 넘기기 어려운 컨텐츠 과잉 상황에서, 마케팅용 영상으로는 이례적인 인기다.

'시크릿 하우스 메이트'는 페이스북, 유투브 등 SNS 채널에서만 방영되는 드라마로 지난 9일 비비안이 처음 공개했다. 총 6편, 각 3분 정도의 분량으로 구성됐으며 짧은 드라마 구성에 제품이 노출되는 형식의 마케팅용 영상이다.

제일모직 엠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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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역시 캐주얼 브랜드 '엠비오'의 전속모델 이종석을 주인공으로 웹드라마 '롱 디스턴스 러브'를 최근 공개했다.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이종석이 중국 상하이에 있는 여자친구와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냈다. 해당 영상은 하루 평균 12만뷰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종석이 떠오르는 한류스타인 점을 활용, 중화권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중국어 버전 영상도 함께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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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은 이외에도 방송인 전현무를 주인공으로 식당 여직원과의 에피소드 등을 다룬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 동영상을 공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당초 제일모직은 이 영상이 조회수 10만건을 넘으면 공중파에도 방영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나, 이미 20만건에 달하는 뷰를 기록중이다.

뷰티업계도 마찬가지다. 더페이스샵은 14일부터 농구스타 서장훈의 깜짝 동영상 '구름 도둑 하얀 수분 크림'을 브랜드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배포했다. 능청스러운 그의 연기가 눈길을 끌며 해당 영상은 조회수 30만건을 넘어섰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역시 가상결혼 예능을 통해 인기를 끈 송재림을 주인공으로 온라인용 인터뷰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일모직 로가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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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층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내에 즐길 수 있는 '스낵컬쳐'가 유행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은 배제하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SNS 채널을 중심으로 해 2030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은 텍스트는 잘 읽지 않는 반면 동영상에는 빠르게 반응한다"면서 "한류스타를 전면에 내세우거나 유머코드를 강조한 다양한 동영상을 제작해 마케팅 일환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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