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분석, 누전차단원인 없어지면 원래대로 되돌아오는 기술, 먼 곳에서도 누전차단기 조절기술, 송배전선로 상태정보 모니터링기술 등…관련특허출원 5년간 한해평균 16.7%↑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누전차단기 특허출원건수가 늘면서 관련제품들이 진화하고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산업용·가정용 전기설비의 파손, 감전, 전기화재 등 재해를 막기 위한 누전차단기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43건이었던 누전차단기 관련특허출원건수가 지난해 265건으로 5년간 연평균 16.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사람의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곳에 설치되는 전기설비의 누전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술개발에 힘쓴 결과다.


누전차단기는 전기설비에 공급되는 전기가 규격범위를 벗어났을 때 저절로 막아주는 전통적 기술을 채용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 스마트기능을 융합한 ‘똑똑한 누전차단기’로 진화하고 있다.

‘똑똑한 누전차단기’ 관련기술은 ▲누전차단원인이 없어지면 저절로 원래대로 돌아오는 기술 ▲통신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누전차단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 ▲누전 및 단락 등 송배전선로의 상태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기술 등이 있다.



‘똑똑한 누전차단기’ 관련 최근 5년간 특허출원은 전체 누전차단기 특허출원의 약 27.5%에 머물지만 특허출원의 한해평균 증가율은 24.3%로 일반누전차단기의 13.7%를 웃돈다.


이는 선로상태의 정보를 모니터링해 재해를 막고 전기가 덜 들도록 불필요한 공급을 끊으며 인건비를 줄일 핵심장치로 누전차단기 개발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똑독한 누전차단기’와 관련된 기술의 외국특허등록은 매우 적은 실정이다.


국내특허출원이 외국에 특허출원된 건 일반누전차단기는 내국인 특허출원의 14.6%가 외국에도 출원됐으나 ‘똑똑한 누전차단기’는 8.6%만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똑똑한 누전차단기’기술은 2010년대 초까진 스마트그리드 세계시장이 크지 않아 ‘똑똑한 누전차단기’기술을 가진 국내기업들이 외국출원에 관심을 덜 가졌던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투자가 본격화돼 ‘똑똑한 누전차단기’ 수요가 2018년에 가면 약 16조6000억원에 이를 만큼 커질 전망이어서 시장 밝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이 좁은 국내시장에만 머물지 말고 외국시장진출 디딤돌로 외국특허출원도 활발히 해 특허권 확보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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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주 특허청 전력기술심사과장은 “ICT분야는 특허관리전문기업(NPE)에 따른 특허분쟁이 잦아 ICT가 융합된 스마트형 누전차단기도 국제특허분쟁에 대비해야 한다”며 “국내에 출원된 뛰어난 발명을 외국에도 출원해 권리화하면 외국에서의 스마트그리드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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