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시제도 비튼 연극 '모범생들' 5월 개막
총 10명의 배우 캐스팅 공개...5월8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의 삐뚤어진 교육 시스템을 그린 연극 '모범생들'이 5월 개막을 앞두고 공연 캐스트를 발표했다.
연극 '모범생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목고 고3 학생들을 통해 비뚤어진 한국 교육의 현실과 비인간적인 경쟁 사회의 자화상을 그린 작품이다. 2007년 초연 이후, 탄탄한 작품의 힘으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냉정한 모습 뒤에 그릇된 열등감을 가진 '명준' 역에는 배우 박성훈과 강기둥이 더블 캐스팅됐다. 지난 시즌 '모범생들의 '민영'역을 맡았던 박성훈은 이번에는 '명준' 역을 연기한다. 연극 '로풍찬 유랑극장'과 '도둑맞은 책'으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강기둥도 '명준'으로 분한다.
넉살 좋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하는 '수환' 역은 김슬기와 김지휘가 맡았다. 2009년 '모범생들' 당시 '수환'을 맡아 호평을 받은 김슬기가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력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와 '비스티보이즈' 등에서 다양한 매력과 뛰어난 실력을 보여 온 김지휘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무식하고 주먹 꾀나 쓰지만 가장 진정성 있는 남자 '종태' 역에는 최대훈, 양승리, 오인하가 캐스팅되었다. 연극 '멜로드라마'와 '프라이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연기력을 검증 받은 베테랑 배우 최대훈과 뮤지컬 '드라큘라'와 '맨오브라만차' 등에 출연한 양승리가 '모범생들'로 연극 첫 도전에 나선다. 여기에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으로 데뷔한 신인 오인하도 합류한다.
상위 0.3%로 범접할 수 없는 우월함을 가진 '민영' 역에는 뮤지컬 '빨래'와 '사춘기'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강정우와 뮤지컬 '쓰릴미'와 '살리에르' 등에서 많은 관객들의 사랑과 인정을 받은 문성일이 연기한다. 또 오디션에서부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신인 강영석이 함께 맡아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더욱 탄탄해진 구성과 감각적인 연출, 10인 10색의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합류로 더 연극적이고 날카로워진 연극 '모범생들'은 오는 5월8일부터 8월2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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