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건강 괜찮다"…창립행사 2년 만에 참석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79)이 23일 대우그룹 창립 행사에 참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우 창립 행사엔 2013년 이후 2년 만의 참석이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우그룹 창립 4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6시 9분경 행사장에 도착한 김 전 회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진행된 대우인회 정기총회가 진행되는 동안 VIP영접실에서 기다렸다가 20분 뒤인 6시 30분경 창립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이동 중 기자들과 만난 김 회장은 악수를 나누며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했고,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괜찮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행사 중간중간 '옛 대우맨'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담소를 나눴다. 그는 창립을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 행사에선 단상으로 나와 중앙에 자리한 뒤 김용원 대우인회 회장,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 등 함께 나온 주요 인사들과 함께 케이크 커팅을 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일 베트남에서 자서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베트남어판 출판 간담회 강연을 한 뒤, 저녁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21일 새벽에 귀국했다.
현역 시절 해외 출장시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저녁 출발 항공편을 타고 기내에서 잠을 취한 뒤 새벽에 도착해 곧바로 업무를 진행하는 습관을 여든이 가까운 지금까지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김 전 회장은 총회를 참석한 뒤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22일 별세한 회남 송인상 효성그룹 고문(초대 재무부 장관) 빈소를 찾아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그룹은 현재는 분해됐지만 옛 대우맨들을 중심으로 매년 창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전 회장을 비롯해 이경훈 전 대우그룹 회장, 김용원 대우인회 회장, 홍성부 전 대우건설 회장,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회장, 윤원석 전 대우조선해양 회장, 강병호 전 대우무역 사장,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 추호석 대우학원 이사장 등 대우그룹 임원단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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