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다 남은 물 '세균 4만마리'…바람직한 음용법은?
마시다 남은 물 세균 4만마리…페트병 생수는 컵에 따라 드세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봉한 지 하루가 지난 페트병 물통에서 4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서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KBS는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일반 페트병을 실험실에 의뢰해 세균을 측정한 결과를 보도했다. 뚜껑을 딴 직후 페트병은 1㎖ 당 세균 1마리가 검출됐다. 하지만 생수를 한 모금 마신 직후에는 900마리의 세균이, 하루가 지난 물에서는 4만여 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 음용수 기준은 1㎖ 당 일반 세균 100마리 이하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임채승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마시고 난 뒤 하루가 지난 물에는 여러 가지 영양물질 등이 혼합돼 세균이 증식한다"며 "병균이나 독소 같은 것들로 복통이나 심장병 같은 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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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학태 녹색식품안전연구원장은 "요즘 같이 기온이 높아질 때는 (세균) 1마리에서 100만 마리까지 도달하는 데 4~5시간 걸린다"며 "2~3일 지나게 되면 더 급격하게 증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페트병 생수는 컵에 따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병에 입을 댄 뒤 하루 이상 지난 것은 버리는 게 좋다. 또 한 번 사용한 페트병은 내부 세척이 어려워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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