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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의료한류, 러시아 모스크바에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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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병원 등 6개 병원, 모스크바 병원그룹과 환자송출 계약…러시아 최대 관광박람회(MITT) 의료한류 홍보 및 대전의료관광 홍보대사 위촉, 병원의료홍보 및 의료상담회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지역 병원들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현지 최대 병원그룹과 환자송출계약을 맺는 등 현지시장을 적극 파고든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8~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 (MITT)에 ▲충남대병원, 을지대병원 등 6개 의료기관 ▲충청권 의료관광 협력지자체(영동군, 공주시) ▲대전마케팅공사 등이 대전의료관광 홍보관을 함께 운영해 의료한류홍보를 통한 의료관광객 끌어들이기 활동을 벌였다.
지난 19일엔 러시아 모스크바병원그룹(모스크바 내 14개 병원 운영)과 대전지역의 을지대병원, 선병원 등 6개 의료기관이 모스크바 병원그룹 본사에서 러시아환자 송출계약을 맺었다.


대전시는 독일, 이스라엘 등지로 해마다 3000여명의 환자를 보내는 모스크바 병원그룹과의 계약으로 유럽보다 빠른 원스톱치료시스템, 싼값, 1대1 코디서비스 등 경쟁력을 내세우면서 의료세미나 공동개최를 통한 보건의료 상호발전 등 협력파트너로서 공을 들여왔다.

특히 지난해 10월엔 병원그룹원장 등을 대상으로 대전지역 의료기관 방문과 대전~충청권 투어코스팸투어 등 그동안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었다.
대전시는 모스크바 병원그룹과 대전지역 의료기관과의 공동의료세미나, 의료진 연수프로그램 등을 도와 믿음을 쌓고 현지환자들을 안정적으로 끌어들일 바탕을 만드는데 합의했다.


20일 MITT 국제박람회 메디컬 프리젠테이션장에선 강철구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이 ‘대한민국 대전-러시아 의료관광의 다리’란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해 세계 200여 나라 언론인, 의료관광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날 오후 6시, 모스크바 하얏트호텔에서 러시아 의료기관 및 의료인, 의료전문 에이전시, 여행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지역 6개 병원 의료홍보회 및 의료상담을 가졌다. 특히 모스크바 니얼메딕 해외치료총괄원장(세르게이 아나똘례비치, 남)을 대전시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니얼메딕 해외치료총괄원장은 “지난해 대전의 충남대병원, 선병원 등을 찾았고 대전의 최신의료기술 및 병원별로 특화된 의료분야를 잘 알고 있어 러시아와 대전이 더불어 발전할 수 있게 홍보대사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보설명회에 참석한 모스크바 거주 러시아인 알렉산드라(49, 가명)씨는 홍보설명회장에서 의료상담을 받고 다음 달 가족과 충남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한국에서 검진을 받은 뒤 문제가 있으면 치료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보단장으로 참가한 강철구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홍보마케팅으로 대전의료기술이 유럽과 어깨를 겨루는 선진기술로 발전했음을 지구촌에 알리고 러시아시장의 95%를 차지하는 모스크바 진출교두보를 마련했음을 뜻한다”며 “외국환자 송출계약, 의료관광 홍보대사위촉을 계기로 의료한류의 글로벌진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의료서비스는 특성상 국부창출, 일자리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건강권 확보에도 이바지하는 가치중심적 산업”이라며 “의료한류의 성공적 러시아 안착을 위해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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