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용희 감독 "투수 제구 중요성 다시 느꼈다"
[문학=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투수들 제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낀 경기였다."
프로야구 SK 김용희 감독(59)은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시범경기를 8-4로 승리한 뒤 "선발 메릴 켈리(27·3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점))와 마무리 윤길현(31·0.2이닝 2피안타 1실점)이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안타를 맞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날 수원 kt wiz 파크에서 2-3으로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시범경기 전적 5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또 "켈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중간투수들은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며 "타자들은 여전히 삼진이 많은 편이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짧게 치려는 모습이 많이 나와 만족한다. 내가 원하던 그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7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박재상(32)은 "이틀 전부터 타격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며 "어제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의 좋은 타격감을 생각하며 오늘 타석에 나갔는데 3안타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타격감을 개막 때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상대 타선에 16안타를 허용하며 2연승 길목에서 패한 조범현 kt 감독(54)은 "선발 장시환(27·4이닝 14피안타(1피홈런) 8실점(6자책점))이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부족했다"며 "제구는 물론이고 마운드에서 이기고자 하는 승부근성도 부족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시범경기 6패(4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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