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플랫폼경영 도입…글로벌 ICT 기업과 제휴"
기업 경쟁력 핵심으로 '플랫폼 활용도' 꼽아…"유망시장 진출·스마트금융으로 수익력 회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조용병 신한은행장이 '플랫폼 경영' 도입 계획을 밝혔다. 수익력 회복, 리딩 뱅크 위상 강화를 위한 해법으로는 글로벌 유망시장 발굴, 스마트 금융 등을 제시했다.
조 행장은 1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15층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향후 기업 경쟁력의 핵심은 플랫폼의 활용 여부에 달려 있다"며 "산업을 주도하는 플랫폼 경영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플랫폼 경영의 구체 사례로 조 행장은 온라인 지급결제 시스템,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크라우드 펀드 등을 꼽았다.
그는 "아마존, 애플, 구글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서 시작된 플랫폼 주도권 경쟁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상품, 서비스, 신사업모델, 채널혁신 등에 플랫폼 경영을 적극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력 강화를 위한 구체 방법론으로 조 행장은 글로벌 역량 및 스마트금융 경쟁력 강화를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금융 벨트를 중심으로 기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유망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해외 네트워크의 마케팅, 리스크관리, 인사관리 등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금융 경쟁력 강화와 관련 조 행장은 "글로벌 ICT 기업과의 제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혁신적인 뱅킹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기업 제휴를 통해 신규사업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신한금융그룹 맏형으로서의 역할론도 강조했다. 조 행장은 "그룹 시너지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갈 것"이라며 "그룹사 간 유기적 협업으로 미래설계, 자산관리, 상업투자 등 중점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된 조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행장은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맞설 수 있는 힘은 구성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강한 조직문화에서 나온다"고 했다.
정책 수립과 실행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현장경영 원칙'도 제시했다. 활발한 소통으로 적시성있는 의사 결정을 내리고 영업점의 수요를 정확히 반영해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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