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일반물 대신 탄산수·미네랄워터로 승부수

이니스프리 제주 탄산 미네랄 에센스

이니스프리 제주 탄산 미네랄 에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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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뷰티업계가 스킨케어 제품의 주요 구성성분인 '물'에 관심을 쏟고 있다. '맹물'로 불리는 일반 정제수 대신 탄산수나 고급 미네랄워터 등을 사용하며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선 것.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뷰티 브랜드들이 정제수 대신 '특별한 물'을 사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브랜드숍인 이니스프리는 이달 초 '제주 탄산 미네랄 라인' 7종을 선보였다. 일반 정제수 대신 제주 탄산 온천수를 원료로 한 고수분 라인이다. 사용된 물은 제주 산방산의 탄산 온천수. 31℃ 정도로 일반 온천에 비해 온도가 낮아 탄산이 살아있고, 13가지 미네랄과 영양이 함유돼 있다. 에센스의 경우 탄산 온천수를 73.6% 함유했다. 탄산 기포가 피부에 밀착력을 높이고 흡수를 도와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화장품이 전개하는 브랜드숍 더샘이 같은 시기 출시한 '에코소울 온천수 비비케익'은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정제수 대신 벨기에 온천수를 함유한 비비케익 제품이다. 특히 전속모델 샤이니를 필두로 방송 광고를 시작하는 등 주력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4500원 쿠션'으로 인기를 끈 브랜드숍 어퓨의 '에어핏 쿠션'역시 정제수 대신 미네랄워터를 사용,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여기에 알로에베라와 티트리 추출물을 함유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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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야심차게 론칭한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디어패커'에서도 '물'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내놨다. '디어패커 블랙티 앤 블랙로즈 마스크'는 정제수 대신 로얄 블랙티와 블랙로즈워터를 77% 함유했다. 생 블랙티 잎의 폴리페놀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고 로즈향이 기분까지 맑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스킨케어 제품의 절대적인 구성성분은 '물'이지만 이제까지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특별 성분들이 사실상 1% 미만인데 반해, 물은 제품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맹물을 사용한 제품보다는 탄산수나 온천수 등을 사용한 제품 출시가 잇따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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