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신입생 중 17%가 타 대학 치의한의대 합격 포기...전문가 "지난해 의대 11곳 신설에 따라 중복 합격자 많아져 생긴 일시적 현상일 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대 공대 신입생 여섯명 중 한 명이 타 대학 의대에 합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대 공대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총 675명 중 103명의 학생이 타 대학 의대에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대학 치대에 합격한 학생은 9명, 한의대에 합격한 학생은 3명이었다. 전체 신입생의 17%인 115명이 타 대학 치·의·한의대 합격을 포기하고 서울대 공대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일각에선 '의대보다 공대를 선호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많은 수입 등 장래가 보장된 의대를 선호하던 학생들의 성향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선택을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지적이 많다. 성기용 비타에듀 입시평가위원은 "작년 입시 때 의대 11곳이 새로 생겨 자연스럽게 의대 합격자 수가 늘었을 뿐이며 중복 합격자들 중 상당수가 다른 대학 의대 입학을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 한 해 의학전문대학원 11곳이 의대로 전환해 총 41곳이 의대 신입생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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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이 현상 역시 서울대 공대라는 특성을 봐야 한다"며 "예전부터 웬만한 의대보다는 서울대 공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성 위원은 또 "실제 우리 학원 한 학생의 경우 서울대 공대를 합격하고 지방 의대를 선택한 경우가 있었다"며 "서울대 공대의 설문조사로 전체 학생들의 학과 선택 경향이 바뀌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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