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 이미 절정…추가 강세 한계"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최근 연일 이어지고 있는 달러강세 기조가 절정에 달해 추가 강세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KTB증권에 따르면 달러는 최근 1년간 20%, 올 들어 10% 상승했다. 특히 최근 슈퍼달러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은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와 그에 따른 유료화 폭락이다. 그러나 달러 갈세는 그 절정의 징후가 농후하며 장기적으로 강세추세가 지속된다 해도 그 속도면에서는 달러강세 추세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되기 힘든 이유는 무역수지 확대에 제동이 걸리기 때문이다. 김한진 KTB증권 연구원은 "과거 미 달러화는 경상수지 개선기에 약세 추세를 보여왔다"면서 "경상수지 개선이 달러약세를 이끌었다기 보다 달러가 약세로 가면서 경상수지가 개선돼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달러강세·유가하락'이 지속되면 저유가로 원가가 높은 신규광구의 생산이 꺾인다"며 "이렇게 되면 제조업수출이 압박을 받기 시작함으로써 무역수지 확대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 달러 인덱스 수치가 높아짐으로써 환율변동성 충격에 부담을 갖기 시작할만한 시점이 됐다는 것도 변수다. 김 연구원은 "연준은 정책결정에 있어 7대 메이저 통화(유로, 파운드, 엔, 스위스프랑, 캐나다달러, 호주달러, 스웨덴크로나) 교역가중 달러를 더 중시한다"며 "현재 메이저 달러 인덱스는 전년동월대비 21% 상승률을 기록함으로써 1985년 3월 플라자합의 직전인 18.5%나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안전자산 쏠림 국면에서의 19.4%를 추월했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는 미국이 환율정책과 금리정책에 있어 일단의 조치나 변화를 줄만한 심각한 상황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