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달러에도 국내에 글로벌자금 유입 지속된다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글로벌 '강(强)달러' 기조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금이 한국을 이탈하기 보다는 유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5~11일) 신흥국 펀드에서 글로벌 자금 흐름이 4주 만에 유출로 전환했다. 반면 선진국 펀드는 5주 연속 유입을 기록했다. 6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신흥국에서의 글로벌 자금 유출이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0년 11~12월, 2012년 2~4월, 2013년 5~6월, 2014년 11~12월 시기 원/달러 상승에도 외국인이 평균 2조5000억원을 순매수, 코스피가 2% 상승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2010년 11월은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시행 시점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였고 2013년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가 공격적으로 대두되는 시점이었다"며 "2014년 11월은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과 한국의 배당확대 기대감이 대두된 시기"라고 설명했다.
결국 글로벌 자금은 환차손에 대한 두려움에 선진국으로 향한다기보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힘입어 신흥국 시장 주식 비중 확대에 더욱 무게를 둔 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주 신흥국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됐지만 앞으로 재차 유입될 것"이라며 "여기에 신흥국의 위험지표 하향 안정화, 신흥국 정부정책 모멘텀 등이 추가로 신흥국 시장의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선진국 유입 상위 펀드는 영국을 제외한 유럽(+29억달러), 일본(+25억달러), 유럽지역(23억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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