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문정림 의원-동물자유연대-더바디샵, 개정안 발의 행사 가져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의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문정림 의원은 "생명 존중 사상에 입각한 동물보호가 법적으로 강화되는 한편, 동물의 불필요한 희생을 최소화한 선진화된 화장품 제조·유통·판매 구조의 정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의 수를 최소화하고, 대상 동물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등 실험조건을 개선하자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발의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생명존중 의식의 신장과 잔인한 방식의 동물실험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화장품을 구매하는 '윤리적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화장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우리나라는 동북아에서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법에 명문화한 최초의 국가가 된다. 발의를 기준으로는 인도에 이어 두번째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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