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츠 '결승 솔로포'…두산, 한화에 3-2 승리
[대전=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외국인타자 잭 루츠(28)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적지에서 1승을 올렸다.
두산은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두산은 앞서 10일과 11일 넥센과의 목동구장 경기가 한파로 취소돼 나흘 만에 경기를 했고,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3회초 김현수(27)의 1타점 적시타, 4회초 김재호(29)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회까지 2-1로 앞섰다. 한화는 3회말 김태균(32)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두산 두 번째 투수 더스틴 니퍼트(33)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7회말 2사 3루에서 권용관(38)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루츠의 결승 홈런은 두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8회초 나왔다. 3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루츠는 8회초 2사 뒤 네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앞선 세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어났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볼카운트 1볼 0스트라이크에서 한화 바뀐 투수 윤규진(30)의 2구째 시속 143㎞ 직구를 놓치지 않고 걷어올렸다. 비거리는 110m.
이 홈런으로 한 점을 앞서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말 오현택(29)과 9회말 김강률(26)의 무실점 투구 속 승리를 확정지었다. 타선에서 김현수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수빈(24)과 홍성흔(38)도 각각 4타수 2안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유네스키 마야(33)가 3이닝 5피안타 1실점, 니퍼트가 4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한화는 타선에서 권용관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송광민(31)이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윤규진이 루츠에 내준 홈런이 뼈아팠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배영수(33)가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한화에서의 성공적인 데뷔전을 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범경기 전적은 1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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